친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달아난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혀 이목이 쏠리고 있다.
13일 인천 동부경찰서는 빚 갚는 문제로 다투다가 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36살 신 모 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중국인인 신 씨는 지난 10일 인천 중구 운서동 호텔 주차장에서 같은 국적인 고향 친구 위 모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신씨는 “위씨에게 돈을 갚으라고 요구하다가 말다툼을 했고, 위씨가 흉기를 꺼내 들자, 이를 빼앗아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신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정민기자 ljm0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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