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벌써 '억소리'

KBO 2년차 연봉 신기록 세워

지난해 KBO리그 신인왕 강백호(20·KT 위즈)가 리그 2년차 연봉 신기록을 세웠다.

KT 구단은 13일 “강백호와 지난 시즌 2,700만원에서 344%(9,300만원) 오른 1억2,000만원에 2019시즌 연봉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1억2,000만원은 역대 KBO리그 2년차 최고 연봉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넥센 히어로즈 이정후의 1억1,000만원이었다. 또 연봉 인상률 344%는 2007년 류현진(당시 한화 이글스)의 400%에 이은 역대 2위 기록이다. 강백호는 지난 시즌 138경기에서 타율 0.290(527타수 153안타), 29홈런, 84타점을 기록했다. 강백호는 “좋은 대우를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지난 시즌 활약에 만족하지 않고 철저한 준비를 통해 올 시즌에도 구단과 팬들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준호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