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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길수 영남대 총장 외 4명 'KAIST 동문상'

2018년도 ‘KAIST 자랑스런 동문상’ 수상자. /사진제공=KAIST




KAIST 총동문회가 서길수 영남대 총장 등 4명을 2018년도 ‘KAIST 자랑스런 동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수상자는 서 총장을 비롯해 김광수 미국 하버드대 의대 교수, 문영환 코아텍 대표이사,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등이다.

화학과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받은 서 총장은 우수한 연구인력을 양성하는 교육가이자 탁월한 업무추진력과 리더십을 통해 현장과 정책을 잇는 교육혁신 행정가로 두각을 나타내며 학계에서 신망을 얻고 있다.

생명과학과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받은 김 교수는 신경생물학 분야의 선구자적 연구로 파킨슨병 치료제 연구개발에 기여하는 등 KAIST의 역량이 세계적인 수준임을 증명하며 모교의 국제적 위상을 높였다.

생명화학공학과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받은 문 대표는 화학 공정에 필요한 환경 촉매·특수가스 전문 업체인 코아텍을 설립·운영하며 경쟁력 있는 제조기술을 확보해 수입 대체로 국가경쟁력을 높여 산업 발전과 환경 보전에 기여했다.



전기 및 전자공학부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받은 전 대표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세계적인 기술 전문가로 기술 혁신 리더십을 바탕으로 생산성과 공정기술 향상을 주도해 삼성전자를 전 세계 반도체 1위 기업으로 이끄는 등 국가경쟁력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차기철 KAIST 동문회장은 “자랑스런 동문상은 국가와 사회 발전에 공헌하고 모교의 명예를 높인 동문에게 주어지는 영광스러운 상”이라며 “그동안 수상자들의 면면만 봐도 세계적인 KAIST의 위상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KAIST 자랑스런 동문상은 산업기술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거나 뛰어난 학문적 성취 및 사회봉사로 모교의 명예를 빛낸 동문을 매년 선정해 KAIST 총동문회가 수여한다. 지난 1992년 제정돼 지금까지 27회에 걸쳐 99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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