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에 낙서를 한 용의자를 경찰이 쫓고 있다.
14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4시께 중구 공평동 2·28기념중앙공원 앞 소녀상이 훼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녀상 이마에는 ‘산’, ‘山’ 등 낙서가 발견됐으며 현재는 지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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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신고자 진술과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7월에는 한 중학생이 주먹에 뭔가를 들고 이곳 소녀상을 툭툭 치는 등 훼손해 시민단체에 고소당했다. 또 2017년 10월에는 한 남성이 이 소녀상에 입맞춤하려는 사진이 소셜네트워크(SNS)에 올라 거센 비난이 일기도 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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