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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현대 최고 ‘명의(名醫)’ 한눈에 본다

한의학연, ‘제1·2기’에 이어 ‘중국 제3기 국의대사(國醫大師)’ 발간

제3기 국의대사 표지. 사진제공=한국한의학연구원




중국 정부가 선정한 중의약 학술, 사상, 임상 분야 대가들의 주요 연구내용, 대표 경험방 및 임상 사례에 대해 정리·수록한 자료집이 발간됐다.

한국한의학연구원(KIOM)은 중국 제3기 국의대사 30인의 삶과 사상, 임상 사례를 모은 ‘중국 제3기 국의대사(國醫大師)’를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2014년 ‘중국 제2기 국의대사’와 2015년 ‘중국 제1기 국의대사’에 이어 중국 국의대사 세 번째 자료집 발간이다.

중국 정부는 원로 중의사들의 학술 사상과 의술이 소실되는 것을 방지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계승하기 위해 2009년부터 5년마다 중국의 국가급 문화자산으로 중의약 임상대가 30명을 선정하고 ‘국의대사(國醫大師)’라는 칭호를 부여해 표창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다만 제3기 국의대사 선정은 제2기 국의대사 선정 이후 3년 만에 이루어졌다. 국의대사 선정제도는 ‘명로중의(名老中醫)’와 현대 중의사들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하며 전통과 현대를 통합함으로써 중의약 전통의 계승과 혁신을 꾀하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중국 제3기 국의대사’는 2016년 11월 인력자원사회보장부,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국가중의약관리국 합동으로 국의대사 평가선발 공고를 했고 2017년 3월까지 35개 추천단위의 후보를 추천 받은 후 2017년 4월 27일 30명으로 압축해 5일간의 공시 이후 확정한 것이다.

제3기 국의대사에는 기초의학 분야와 임상 각 분야가 포진돼 있으며 티베트 장의학과 내몽고의 몽의학 등 소수민족의약 분야도 각 1명이 선정됐다.

이번 자료집은 국의대사의 학술사상 및 생애 뿐만 아니라 의안까지 갖추어져 있어 한의약 연구자와 임상가에게 한의약과 중의약 기술을 비교해 살펴볼 기회를 제공하고 연구 아이디어 창출, 임상 응용 등 여러 방면에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의학연은 ‘중국 제3기 국의대사’를 이달 말 이벤트를 통해 30권 무료 배포할 계획이다. 또한 한의학연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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