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기획한 ‘1919-2019, 기억록’의 3, 4회 다큐가 오늘(14일)부터 공개됐다.
김연아가 재조명한 첫 번째 인물 ‘유관순 열사’의 1, 2회에 이어 오늘부터 공개되는 3, 4회 인물은 김향화와 김원봉으로 배우 신혜선과 신하균이 기록자로 등장한다.
배우 신혜선이 기록한 김향화는 수원의 기생으로, 1919년 1월 고종임금의 붕어 때 덕수궁 대한문 앞에 가서 소복을 입고 통곡했으며, 3월29일에는 수원기생 30여명이 자혜의원과 수원경찰서 앞에서 ‘대한독립만세’를 소리 높여 외친 인물이다. 신혜선은 “독립운동가들이 어렵게 물려준 소중한 환경에서 나는 어떻게 살고 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며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배우 신하균이 기억하는 인물은 ‘의열단’,‘조선의용대’ 등을 이끌며 무장항일투쟁의 선봉에서 활약했던 ‘약산 김원봉’이다. 오는 5월 MBC를 통해 방영될 드라마 ‘이몽’의 주인공이기도 한 약산 김원봉은 항일 무장독립운동단체인 ‘의열단’,‘조선의용대’를 이끌며 독립운동의 최전선에서 활약한 독립운동가다. 그러나 해방 이후 남과 북의 역사에서 모두 지워져 독립운동가로서의 평가는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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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산 김원봉의 기록자로 나선 신하균은 “자랑스러운 과거가 있으니 많은 분께서 기억 해주셨으면 한다. 이런 기록들을 잊지 않고 영원히 기억되었으면 좋겠다.”라며 역사의 기억을 강조했다.
김향화와 김원봉을 기억하여 기록하는 3.1 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MBC 특별기획 ‘1919-2019, 기억록’은 MBC를 통해 수시 방송되고, ‘기억록’ 홈페이지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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