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미세먼지가 서울의 일부 지역에서 측정됐다. 그 농도가 평소 10배 이상인 200㎍/m³까지 올라갔다.
14일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이날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최악이었다. 그러나 어떤 방법으로도 전국 대기층에 분포해있는 미세먼지를 드라마틱하게 잡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미세먼지는 호흡기·심장·뇌혈관질환 등의 발생 위험을 높이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므로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가 나쁠 때는 노약자나 유아 등 민감군은 실외활동을 자제하는 게 좋다. 어쩔 수 없이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 농도가 최악일 때는 미세먼지 마스크를 써도 초미세먼지가 호흡을 통해 흡수되기 쉽다. 따라서 호흡에 신경을 써 체내 흡수되는 것을 최소화시켜야 한다.
이는 바로 코를 통한 호흡법이다. 코 속에 코털과 점막이 방어막 역할을 해 유해물질을 어느 정도 걸러주기 때문에 폐로 바로 들어가는 구강 호흡보다 미세먼지를 거르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외출을 끝내고 실내로 돌아왔을 때는 손을 씻고 양치를 꼼꼼히 하며, 샤워를 통해 몸에 붙은 먼지를 털어낸다. 또 미세먼지가 들어오지 않도록 모든 창문을 닫고 공기정화기와 가습기를 사용하여 실내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빨래는 실내에서 말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더불어 반드시 코도 세척해 줄 것이 권고된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쳐]
/최재경기자 cjk01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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