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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집어삼킨 초미세먼지”...경기도 일부 ‘주의보→경보’ 격상

“대기 정체로 대기 질이 계속 악화돼...노약자·질환자는 외출 자체 필요”

전국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이상인 14일 경기도 고양시 장항습지에서 자유로가 흐릿하게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도 전역이 미세먼지(PM 10)와 초미세먼지(PM 2.5)로 뒤덮인 상황에서 일부 지역에 내려진 초미세먼지 ‘주의보’마저 ‘경보’로 격상되는 등 대기 질이 계속 악화되고 있다.

경기도는 14일 오후 3시 남부권과 중부권 등 16개 시·군에 내려진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해당 지역은 수원, 안산, 안양, 부천, 시흥, 광명, 군포, 의왕, 과천, 화성, 오산, 용인, 평택, 안성, 이천, 여주 등 총 16 곳이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방침에 따르면 권역별 평균농도가 2시간 이상 75㎍/㎥ 이상일 때, 경보는 2시간 이상 150㎍/㎥ 이상일 때 내려진다. 현재 경기도 남부권 지역의 1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154㎍/㎥, 중부권은 150㎍/㎥에 달한다.



경기도 모든 지역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와 더불어 미세먼지 주의보도 발효된 상황이다.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는 지름의 차이로 구분돼, 초미세먼지의 경우 지름이 2.5㎛(1㎜의 1,000분의 1) 이하, 미세먼지의 경우 지름이 10㎛ 이하를 지칭한다.

이와 관련해 현재 경기도는 환경부, 서울시, 인천시와 함께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를 시행 중이다. 도 관계자는 “대기가 정체돼 대기 질이 나빠지고 있는데 15일 낮부터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점차 나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노약자와 어린이, 호흡기 질환자, 심혈관 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변문우인턴기자 bmw101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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