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단체인 ‘케어’가 지난 4년간 구조한 동물 200여마리를 안락사시켰다는 내부 직원의 폭로가 나오면서 박소연 대표에게 이목이 쏠리고 있다.
논란에 휩싸인 ‘케어’의 박소연 대표는 이르면 모레(16일)쯤 자신의 입장과 거취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14일 동물보호단체인 ‘케어’의 동물관리국장 A씨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케어’ 박소연 대표의 안락사 실태를 공개했다.
그는 “대표분께서 오래, 들어온 지 오래된 아이들 그리고 건강이 물론 안 좋은 아이들, 안락사 제의를 먼저 했어요. 나중에는‘아, 한 마리가 들어오면 한 마리가 자리를 비워주기 위해서 죽어 나가야 되는 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라고 말했다.
또한, A씨는 안락사 사실을 공개하자고 했지만 박 대표가 거절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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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4일 한 네티즌은 김효진의 SNS 가장 최근 게시물에 “케어와 별개로 늘 동물권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이번 일이 효진님의 행보에 조금이라도 누가 되지 않길 바란다”는 댓글을 작성했다.
이에 김효진은 “상상도 못 했다. 제가 참여한 남양주 때까지 안락사가 됐다니 정말 충격적”이라며 “제가 얼굴을 기억하는 애들도 있을 것 같다. 저 애들은 구조돼도 다 살지 못했구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아프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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