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경기 불법광고전화 차단시스템 가동

경기도는 이달부터 고금리 대부나 성매매 알선 전단지에 적힌 전화를 사용할 수 없게 만드는 ‘불법광고전화 차단시스템’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불법 광고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해당 번호로 3초마다 전화를 걸어 결국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도가 전화 차단 요청을 한 후 실제 정지까지 약 7일간의 시간이 걸려 사실상 불법영업이 계속돼 오는 문제점이 있었다.

도는 31개 시·군에서 거둔 불법광고 전단지를 모아 특별사법경찰단 경제수사팀이 불법 대부업체 전화번호를, 과학수사팀이 청소년 유해광고 관련 업체 전화번호를 시스템에 입력하게 된다. 도는 이 시스템 가동이 불법광고업자의 광고행위를 차단해 피해 예방과 유해환경 감소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원=윤종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