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월 24일 개봉하는 파스칼 로지에 감독 7년 만의 신작 <베스와 베라>는 어린 시절 끔찍한 사건 이후, 자전적 소설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언니 ‘베스’와 트라우마에 갇혀 사는 동생 ‘베라’가 엇갈린 기억 속에서 충격적인 공포를 또다시 겪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파스칼 로지에 감독은 일찍이 <마터스: 천국을 보는 눈>으로도 한번 뜨거운 화제를 몰고 온 바 있다. 과감한 표현수위, 무시무시한 파괴적 공포로 투자 거부, 검열 반려 등 뜨거운 논란의 중심에 선 것. 그런 그의 신작 <베스와 베라> 역시 메인 예고편으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판정까지 받아 또 한편의 웰메이드 공포 스릴러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베스와 베라> 예고편 역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게 된 이유로 일부 연출 및 장면들의 폭력성을 꼽아, 명실상부 공포 마스터의 귀환이 예고된다. 이에 무삭제 예고편을 공개하며 개봉만을 기다리는 팬들의 기대감을 배가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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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공개된 스페셜 인형 포스터는 마치 자매를 연상케 하는 인형 두 개가 심상치 않은 아우라를 풍기며 나란히 앞을 바라보고 있어 단번에 시선을 집중시킨다. 검은 머리의 ‘베스’를 떠올리게 하는 검은 머리 인형은 한쪽 눈마저 잃은 채 유리 케이스 안에 갇혀있어 소름 끼치는 공포감을 선사한다. 한편 그 옆에 자리한 금발머리 인형 역시 금발의 동생 ‘베라’를 연상케 하는 모습으로 얼굴에 잔뜩 상처를 입은 채,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기계적인 미소를 짓고 있어 공포감을 배가시킨다. 군데군데 쳐진 거미줄, 엔티크풍 거울 속에 갇혀버린 ‘베라’의 모습까지 더해져 <베스와 베라>의 스토리에 기대감이 모아지는 가운데, 이 위로 마치 범인이 이야기하듯 “이젠 네 차례야”라는 섬찟한 카피가 자리하고 있어 과연 두 자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난 건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개봉을 앞두고 무삭제 예고편, 스페셜 인형 포스터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는 2019 웰메이드 공포 스릴러 <베스와 베라>는 2019년 1월 24일 개봉한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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