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을 찾은 한국 관광객들이 총 5,842억엔(약 6조원)을 쓴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일본 관광청이 발표한 ‘방일 외국인 소비 동향 조사’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쓴 돈은 총 4조5,064억엔으로 전년 대비 2% 증가했다. 이는 사상 최대 기록으로 외국인 관광객 소비는 7년 연속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국가별로는 중국 관광객이 1조5,370억엔을 써 전체의 34.1%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3,119만1,900명으로 역시 7년 연속 증가했다. 중국이 838만명으로 전년 대비 13.9% 증가하며 전체 증가를 이끌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으로 방일하는 관광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정부가 목표로 하는 4,000만명 달성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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