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염곡동 300번지 일대 토지에 향후 3년간 개발행위가 금지된다. 이곳은 지난달 서울시가 추가 주택공급 계획을 발표하면서 1,300가구를 짓겠다고 공개한 지역이다.
서울시는 16일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도계위)를 열어 ‘서초구 염곡동 300번지 일원에 대한 개발행위허가제한(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통과된 개발행위허가제한(안)이 고시되면 염곡동 300번지 일원 7만1,808㎡ 지역에서는 고시일로부터 3년간 건축물 건축, 공작물 설치, 토지 형질변경, 토석 채취, 토지분할, 물건을 1개월 이상 쌓아 놓는 행위 등이 제한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공영개발 전 보상을 염두한 무분별한 개발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함 ”이라고 말했다.
이날 도계위는 종로구 연건동 28-2 일대 서울대학교 연건캠퍼스에 대한 ‘도시계획시설(학교) 세부시설조성계획 변경 결정(안)’도 수정가결했다. 이번 결정으로 지하 4층∼지상 6층 규모 종합연구지원동(총 연면적 1만8,893㎡)과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 의학도서관(총 연면적 1만5,168㎡)이 신축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부족한 교사시설 확충으로 교육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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