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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체육학회, '스포츠 성폭력' 규탄 성명 발표

“체육계 비리·인권유린 해결 노력 부족...선수 인권 보호 위해 노력할 것”

10일 오후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입구에서 차량과 출입자에 대한 출입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심석희 등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진천선수촌을 당분간 비공개하기로 했다”라며 “진천선수촌 훈련 개시일인 17일 전까지는 진천선수촌에 외부인 출입을 전면적으로 막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한국체육학회는 최근 논란되고 있는 스포츠 성폭력을 규탄하며 정부에 강력한 대책을 세울 것을 요구하는 성명을 17일 발표했다.

체육학회는 성명서를 통해 “심석희, 신유용 선수의 용기 있는 성폭력·폭력 피해 고발을 듣고 경악을 금치 못했으며 참담하리만큼 마음이 아팠다”며 “이런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체육인으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며 학회가 그 직무와 역할을 다했는지에 대해 다시 한번 반성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체육계 비리와 인권유린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 것은 근본적인 문제점 지적과 해결에 대한 노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학회는 연구를 통해 정책을 제안하고 선수들의 인권과 권익 보호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체육학회는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긴급 토론회를 갖고 운동선수의 인권과 권익을 위한 현안을 다룰 예정이다. /변문우 인턴기자 bmw101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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