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37)가 지난달 3일 집에서 미끄러져 왼쪽 다리를 다쳤으며 하루 정도 지나 통증클리닉을 찾았고 근육주사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근육주사를 맞고 집에 도착한 지 약 2시간 만에 다리가 붓기 시작하고, 다음 날이 되자 아예 걸을 수조차 없었다.
A씨는 주사를 맞은 해당 통증클리닉에 전화했지만 “일시적일 수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보면 가라앉을 것”이라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씨는 점점 호흡이 힘들고 말이 어눌해지는 등 이상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119 구급대원을 불러 병원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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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진 A씨는 별다른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이송된 지 하루 만에 사망했다.
한편, 근육주사를 맞은 A씨의 직접적인 사망원인은 ‘괴사성 근막염’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피부에 세균이 침범해 염증이 생긴 것이다.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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