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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프리미엄 TV 시장… “음질을 끌어 올려라”





일전부터 텔레비전(TV)은 여러 가지 메시지를 사람들에게 전파하고, 국내외 대중 문화를 활발히 유통하는 핵심적 수단으로 인식되며 발전을 거듭해 왔다. 과거에는 단순히 영상과 소리만을 출력해 내는 기계의 수준에 불과했다면, 요즘은 다채로운 첨단기술이 접목됨으로써 편의성이 극대화된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는 중이다.

무엇보다 지상파 및 케이블 등 여러 채널을 송출하는 형식이 존속되던 기존 콘텐츠 시장에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가 접목됨에 따라 TV의 기능 및 성능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초고화질 콘텐츠를 오롯이 구현해 낼 수 있는 라인업부터 종이 한 장 정도의 얇은 디스플레이 패널을 TV 화면으로 쓸 수 있는 제품까지, 그 양상은 비교적 다양하다.

이렇듯 콘텐츠나 디스플레이의 강점이 부각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향상된 화질과 함께 사운드 측면에서도 차별화를 꾀하는 브랜드들도 속속 포착되고 있다. 얇고 날씬한 디자인 등 ‘차세대 스크린’을 표방하는 것만이 프리미엄 TV의 기준이 되는 와중에, TV 음질 강화해 ‘시청 만족도’를 보강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인지도 높은 각 브랜드가 앞다퉈 고성능 사운드바 제품을 출시하는 이유는 이런 부분에 기인한다.

실제로 영상 관람을 행할 때 사운드의 중요성은 비교적 높다.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거나 콘서트, 영화 등을 볼 경우 현장감이나 생동감 면에서 사운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 실제로 TV 사용자들 사이에서 벽걸이형이나 액자형와 같이 ‘프리미엄화’로 얇아진 현 시점의 TV는 얇아진 부피만큼이나 아쉬운 음질을 보여준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 연장으로 ‘트렌드에 민감하게 대응해야’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중소기업의 경우 TV와 사운드바를 합한 제품이나, 사운드 성능을 대폭 강화하는 방식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어 시선을 모으고 있다. 그 중 ‘더함’이나 ‘대우루컴즈’와 같은 브랜드는 TV와 사운드바를 일체화한 제품 혹은 사운드 성능을 대폭 강화한 품목을 선보이는 방식으로 경쟁력 확보를 도모하고 있다.



대우루컴즈는 높은 품질의 사운드 체계를 공고히 하고자 인지도 높은 특정 오디오 업체의 기술을 도입하며 주목 받았다. 실제로 이 브랜드는 제품 전면에 스피커를 앞세우고, 고품질 스피커 부품과 트위터를 제품 내에 탑재해 실감도 높은 음향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한 UHD TV를 출시하며 주목 받았다.

더함 역시 앞선 2018년 비교적 높은 평가를 받았던 N652UHD TV를 통해 자사만의 경쟁력을 입증 받았던 바 있다. 이 모델은 베이스 리플렉스(Bass Reflex) 기술을 적용한 고출력 스피커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며, 전면으로 스피커 방향을 설계해 직진성 소리를 전달함으로써 15W+15W 출력 사운드로 소비자의 시청각적인 만족도를 두루 충족했다.

언급한 각각의 중소 브랜드 외에도 현 시점에서 화질 경쟁과 더불어 ‘음질 경쟁’에 뛰어 들고 있는 기업들이 속속 증가하고 있는 중이다. 현 흐름 속에서 어떠한 업체가 확실한 대응을 실현하는가에 따라 차후 TV 시장의 승부처가 갈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사운드와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모두 상회하는 차세대 품목들이 활발히 출시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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