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의 성폭행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은 조 전 코치가 수감 중인 구치소를 찾아 첫 피의자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수원구치소 접견실에서 조 전 코치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경찰은 심 선수가 제출한 휴대전화와 압수한 조 전 코치의 휴대전화·태블릿PC 등을 통해 자료를 확보했으며 조사는 구치소 접견 가능 시간인 오후 5시까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심석희 선수는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며 지난해 9월 조 전 코치를 고소했으며 조 전 코치는 1심에서 상습상해 등 혐의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다.
한편, 심석희 선수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조재범 전 국가대표 코치가 처음부터 국가대표 코치로 선임되는 게 불가능했던 것으로 KBS 취재 결과 알려졌다.
당시 ‘대표선수선발 관리규정’에는 형사 사건으로 입건돼 기소유예 이상의 처분을 받으면 대표선수단이 될 수 없다고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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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고교 코치였던 조재범은 승부조작 혐의로 법원에서 2011년 벌금 7백만 원을 선고받아 처음부터 자격이 없었다.
이에도 조 씨는 위원회에서 1순위로 추천됐다.
이에 빙상연맹 관계자는 “심석희 선수가 선발전에서 종합 1위를 해서 (심 선수 고교 지도자인 조 씨를) 대표팀 지도자로 추천한 내용으로 확인됩니다.”라고 말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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