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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그들은 왜 극단적일까] 네가지 시선으로 바라본 '극단주의'

■김태형 지음, 을유문화사 펴냄





“이제 그만 헤어지자”는 연인의 얼굴에 염산을 뿌리는가 하면 삐뚤어진 종교적 신념으로 거리에서 폭탄 테러를 일으키기도 한다. 하루가 멀다 하고 들려오는 극단적인 사건과 뉴스의 배경에는 어떤 이유가 자리하고 있는 것일까.

김태형 ‘심리연구소 함께’ 소장이 쓴 ‘그들은 왜 극단적일까’는 사회심리학자의 눈으로 극단주의의 실체를 파헤친다. 저자는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는 극단주의 현상을 내 편과 네 편을 가르는 ‘배타성’, 이성적 사고에 기초하지 않은 믿음인 ‘광신’, 자신이 믿는 것을 타인도 믿으라고 요구하는 ‘강요’, 자신이 믿는 것을 거부하는 사람을 증오하는 ‘혐오’에 기초해 분석한다. 그러면서 이러한 극단주의를 예방하고 퇴치하기 위해서는 안전한 사회 구축, 기층 민주주의 실현, 국가 차원의 공동체 건설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한국이 냉전 체제를 해체하고 사상의 자유를 비롯한 민주주의적 권리를 철저히 보장하는 민주 국가로 전환되고, 격차가 해소되어 차별과 무시 등의 상호 학대가 아닌 사랑과 협력이 가능해질 때 극단주의는 더 이상 발을 붙이지 못하게 될 것이다.” 1만5,000원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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