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들을 폭행·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조재범 전 코치가 18일 구치소 안에서 첫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경찰관 2명이 이날 오후1시부터 5시까지 수원구치소 접견실에서 조 전 코치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 전 코치는 “성폭행 혐의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혐의 전부를 부인했다.앞서 심 선수는 고등학교 2학년이던 지난 2014년부터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2달여 전까지 조 전 코치로부터 수차례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지난해 12월17일 경찰에 제출했다. 조 전 코치는 심 선수 등 쇼트트랙 선수 4명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아 수원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다.
/수원=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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