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교육은 언제나 학부모들의 주요 고민거리다. 특히, 학습 습관을 형성하는 초등학교 시기엔 학부모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다. 이 때문에 초등학교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자녀의 교육을 어떤 방식으로 시켜야 할 지 쉽게 선택하지 못한다.
현재로선 주된 자녀 교육 방식은 학원과 초등학습지다. 학부모들이 학원과 초등학습지를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어린 자녀가 학습에 집중하지 못할 때 관리해줄 선생님이 있기 때문이다. 강제로라도 학업에 열중하다 보면 성적이 오를 거란 기대 때문에 사교육 이용을 멈출 수 없다.
그러나 학원과 종이학습지가 반드시 정답인 것은 아니다. 아이의 성향마다 맞는 공부 방식이 다른데 맞지 않는 공부 방식을 강요할 경우 오히려 아이의 공부 흥미도를 떨어트리고 학업 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학원의 경우 한 반에 10명이 넘는 아이들과 함께 수업을 듣게 되고 달마다 학원에서 제공하는 시험을 통해 친구들과 경쟁하게 되는데 이러한 공부 방식이 아이의 성향과 맞지 않을 경우 부정적인 효과를 낳는다. 경쟁이라는 시스템 자체가 부담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근엔 학부모들이 기존의 학원, 종이학습지 위주의 학업 방식을 벗어날 방법을 모색하는 동향을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소비자의 니즈에 따라 에듀테크 업계도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디지털을 활용한 스마트학습이다. 수동적인 기존 교육 방식이 아니라 아이개개인의 수준에 맞춰 학습 진도를 설정하고 게임, 영상 등 재밌는 학습 콘텐츠를 활용해 능동적인 참여를 이끌어 낸다. 이를 통해 자기주도 학습 습관을 형성해 최근 학부모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천재교육 자회사 천재교과서가 운영하고 있는 밀크T는 매년 이용자 수를 급속도로 늘려 가며 스마트학습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엔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해 체험 회원들에게 제공할 기기 수가 부족한 헤프닝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천재교육 밀크T를 비롯한 스마트학습이 이처럼 인기를 끄는 이유는 앞서 말했듯, 아이의 자기주도학습 습관 형성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기존의 교육시스템에서 누렸던 담임교사를 통한 학습 관리, 질 높은 학습 콘텐츠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학원과 인강, 홈스쿨링 등의 장점이 모두 집합된 최신 교육 시스템인 셈이다.
앞으로도 스마트학습은 계속해서 시장을 넓혀갈 것으로 보이며, 학원과 종이학습지처럼 주요 공부 시스템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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