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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교사 청부살인’ 남편 이미 불륜 의심? “이메일 몰래 봤다가 들통”, 엄마 죽여달라는 의뢰 메일 확인

엄마를 청부 살해할 계획을 세우던 학교 여교사가 남편의 신고로 검거됐다.

지난달 26일 A씨(31·여)를 존속살해예비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은 구속기소했으며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의 친모를 살해해달라며 심부름센터 업자에게 총 6천500만 원을 전했다.

여교사 A씨의 외도를 의심하던 남편은 부인의 이메일을 몰래 열어봤고, 심부름센터 업자와 주고받은 내용을 확인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해 달라고 청부한 중학교 여교사가 살인을 청부하기 전인 지난해 4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김동성을 만나 불륜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사건을 취재한 기자는 1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동성의 녹취를 공개했으며 김동성은 “A씨가 은마아파트가 있다며 등기부등본까지 떼서 카톡으로 보내주는 등 금전적으로 다가왔다. 나중에 A씨가 친족살해 시도를 했다고 그 어머니한테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고 이야기했다.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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