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참견 시점’ 별이 셋째 임신 소식을 전해 화제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37회에는 일명 ‘별바라기’ 별 매니저의 등장 이 시선을 모았다.
가수 별은 자신의 매니저를 “요즘에는 사실 굉장히 극성맞은 매니저가 있다. 남편보다 더 심하다”고 소개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 가운데 별-하하 부부가 산부인과를 방문한 모습이 공개됐다. 하하는 셋째 ‘쏭이’를 만나 가슴이 벅찬 와중에도 오랜만에 가수로 컴백한 별이 스케줄에 부담을 느낄까 걱정하면서 “이제 활동하려고 시작을 했는데”라며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을 동시에 드러냈다.
이어 모든 것을 별에게 맞추는 별 매니저가 등장했다. 부부가 산부인과 진료를 받는 동안 그는 별이 춥지 않게 자동차 시트 열선을 켜두는 것은 물론, 친누나에게 전화해 태교 음악을 추천을 받는 모습으로 참견인들을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진료를 마치고 만난 별에게 별의 상태를 고려한 점심 메뉴를 추천하고 태교 음악을 틀어주는 등 세심하게 별을 챙겼다. 그 모습을 지켜본 하하는 “임신 소식 이야기하던 날, 아이가 생겼다고 하니 (매니저가) 나를 째려보더라”며 그때의 억울함(?)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별 매니저는 “진짜 임신 소식 듣기 1~2주 전만해도 별 누나의 곡 작업 끝내고 우리 진짜 앞으로도 앨범활동 열심히 해보자 했었다. 그런 가운데 임신 소식을 들으니 3초 동안 형이 너무 얄미워 보였다”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매니저의 ‘별바라기’ 면모는 콘서트 연습실에서 빛을 발했다. 컨디션이 안 좋은 별을 걱정한 그는 별이 필요한 물건들을 미리 챙겼다. 이어 별의 라이브를 감상한 그는 “누나가 라이브 노래를 할 때 이렇게 멋있을 수 있구나 싶다. 덕분에 보람을 느끼면서 일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넘치는 팬심을 드러내 참견인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모든 일정이 끝나고 별 매니저가 들린 곳은 하하가 있는 술집이었다. 하하는 매니저에게 “임신은 좋은 소식이기도 했지만 고은이(별)에게도 팬들에게도 너무 미안했다”며 “고은이의 컨디션이 허락된다면 출산 전날까지도 난 무조건 끝까지 응원할 것”이라고 별을 향한 진심 어린 애정을 드러냈다.
매니저 또한 “저도 누나가 원하는 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진짜 끝까지 서포트 할 것”이라며 “형이랑 누나는 제게 가족 같은 느낌이다. 퇴근할 때보다 출근할 때 더 가족 품으로 돌아가는 것 같다”고 해 보는 이들을 감동하게 했다.
마지막으로 별 매니저는 “언제나 따뜻하고 인간적으로 대해주셔서 감사하고 제가 옆에서 최고로 멋있게 서포트 하겠다”며 “노래도 멋있게 잘 해주셨으면 좋겠다. 누나 파이팅 할게요. 누나도 파이팅 해주셨으면 한다. 사랑합니다”라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별 역시 매니저를 향해 “너의 진심을 내가 알고 많은 분들이 알 거라고 믿는다. 지금까지 서로 아껴주고 사랑하면서 좋은 일들 많이 만들어 보자”고 화답해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했다.
한편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된다.
/이정민기자 ljm0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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