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2주간을 집중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산하 공공기관, 관련 기관 등과 홀로 사는 노인, 쪽방 거주자, 저소득 취약계층, 사회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이웃돕기성금과 성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동시에 사회복지 생활시설 등에도 위문 방문한다. 이와 함께 4개 노숙인 쉼터에 차례를 지낼 수 있도록 차례상 경비를 지원해 합동차례를 지내도록 할 방침이다.
관련 기관들의 훈훈한 나눔도 이어진다. 31일 BNK부산은행은 이웃사랑성금 전달식을 통해 저소득층 8,000세대에게 4억 원의 상차림지원 물품을 지원한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역시 저소득 취약계층과 쪽방상담소 거주자 1만1,484세대에 세대당 5만 원을 지원하고 무료급식단체 6개소에 무료급식 1,260식을 제공하는 등 총 6억 원 상당의 성금을 지원한다.
세정그룹은 100개 사회복지시설에 345만 원의 성품을, 대한적십자사부산지사는 3,000만 원의 성금을 마련해 저소득층 1,200세대에 주·부식 세트를 지원하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사회취약계층이 주변 이웃에 대한 관심과 보살핌으로 희망과 훈훈한 정을 나누면서 행복을 느끼는 설 명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