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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2019년 세계성장률 3% 전망…“자국 우선주의 리스크”

연례 세계경제보고서

유엔이 올해와 내년도 세계 경제 성장률을 각각 3%로 전망했다.

21일(현지시간) 유엔은 연례 세계경제 상황·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예측했다. 올해 선진 경제권은 2.1%, 개발도상 경제권은 4.3% 성장할 것으로 각각 예측했다.

미국의 성장률은 올해 2.5%에서 내년에는 2.0%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연합(EU)의 성장률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사태’로 둔화하겠지만 최소한 2%대를 유지할 것으로 유엔은 예상했다. 중국의 올해 성장률로는 6.3%를 내다봤다.

유엔은 보고서에서 자국 우선주의를 거론하면서 “무역갈등과 부채증가, 기후변화 등이 세계 경제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명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를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번 보고서는 글로벌 성장세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다”면서 “전 세계가 금융·사회·환경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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