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28년 만에 가장 낮은 6.6%로 발표된 이날 시 주석은 당이 장기집권과 개혁개방·시장경제를 유지하는 데 “장기적이고 복잡한 시련”을 맞았다며 당이 정신적 나태, 능력 부족, 인민으로부터 멀어짐, 소극적 업무 등 엄중한 위험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당의 장기집권이 큰 위협을 받고 있다’는 언급은 공산당 지도부의 발언으로는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만큼 현 중국 지도부가 최근의 경기 둔화와 사회적 영향을 우려한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베이징=홍병문특파원 hb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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