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조국 민정수석은 “공직 감찰 핵심기관과 견고한 공조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공직기강협의체를 결성하기로 했다”며 “지난 21일 첫 회의를 열었고 분기별 1회 정기회의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조 수석은 “정부 출범 3년 차를 맞아 음주운전, 골프 접대 등 공직사회 전반에 걸쳐 기강해이가 심화하고 있다는 비판이 언론 등에서 제기되고 있다”며 “정부 역점정책의 추동력이 크게 약화될 우려가 있으므로 공직사회 기강이완 확산을 차단하고 국정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협의체를 결성했다”고 설명했다.
협의체는 21일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주관으로 총리실 공직복무관리관, 감사원 특별조사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첫 회의를 열고 공직기강 점검, 암행감찰, 기획감찰 등을 역점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총리실은 서울·세종의 근무 기강해이 등을 맞춤형 감찰하고 근무태도에 대한 상시감찰도 할 방침이다. 감사원은 각 부처 자체감사가 형식적이라는 비판을 감안해 ‘자체감사기구 운영실태’ 심사를 통해 이를 예방한다. 민정수석실 공직감찰반도 공직자 대상 정밀감찰을 할 계획이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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