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치를 초과한 304건 중 64%(195건)는 라텍스, 매트, 베개 등 해외 구매 침구류로 조사됐다. 판매 국가는 중국, 태국, 필리핀 순으로 많았다. 부산시는 해외 구매 제품의 경우 제조사가 국내에 없어 생활폐기물 처리 또는 재측정을 위한 측정 전문기관을 안내했다. 라돈 권고기준치를 초과한 국내 생산·판매 물품 109건은 제조사 교환 및 전문기관 정밀측정 의뢰 안내 등 조치를 취했다.
부산시는 광역지자체 최초로 라돈 간이측정기를 자체 구입해 시 전역 206개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무료 대여를 하고 있다. 앞으로 일부 대단지 아파트 밀집지역에서 대기 기간이 길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비 대여적체 해소방안을 마련하고 24시간 생활방사선 안전상담센터를 운영하는 등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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