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3㎡당 아파트값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 1단지로 나타났다. 실거래가 기준으로 3.3㎡당 1억 6,000만 원을 넘겼다.
23일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2018년 한 해 3.3㎡당 가장 비싼 아파트는 ‘개포주공 1단지’ 전용 42㎡로 집계됐다. 지난해 8월 개포주공 1단지 전용 42㎡는 21억 원에 실거래되면서 3.3㎡당 1억 6,287만 원 수준이었다. KB부동산 기준 단위면적당 평균가격도 개포동이 3.3㎡당 8,438.1만 원으로 전국 최고 부춘 자리를 차지했다.
경기도에서는 과천시 원문동 ‘주공2’ 전용 20㎡가 지난해 2월 6억 5,000만 원에 거래되면서 3.3㎡당 1억 619만 원으로 경기권 3.3㎡당 실거래가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부산에서는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해운대두산위브더제니스’ 전용 222㎡가 41억 4,340만 원에 거래돼 3.3㎡당 6,143만 원에 매매됐다.
지난해 집값이 크게 오른 광주가 전국 4위로 자리매김했다. 광주 남구 봉선에 위치한 ‘봉선3차한국아델리움’ 전용 84㎡는 지난해 11월 11억 1,000만 원에 매매돼 3.3㎡당 4,311만 원으로 거래됐다. 대구는 수성구 범어동 ‘범어에스케이뷰’ 전용 123㎡이 15억 1,000만 원, 3.3㎡당 4,042만 원으로 확인됐다.
3.3㎡당 1억 원을 넘긴 아파트 단지는 전국 19곳으로 서울 18곳, 경기 과천 1곳 등으로 나타났다. 3.3㎡당 가격 상위 10곳 중에서는 강남구가 4곳으로 가장 많았고 서초 3곳, 송파 1곳, 강동 1곳, 용산 1곳 등으로 조사됐다.
/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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