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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치유원, 치유자원조사 연구보고서 발간

2018 치유자원조사 연구 보고서 표지. 사진제공=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국립산림치유원이 지난 2017∼2018년까지 산림치유자원 관련 연구결과를 정리해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2년간 축적된 산림치유자원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 산림치유프로그램의 질적 향상 및 산림치유효과 검증을 위해 마련됐다.

보고서는 ▦치유자원 연구현황 ▦치유자원조사 연구방법 및 연구체계 ▦소속기관(국립산림치유원·횡성숲체원·칠곡숲체원) 치유자원 조사결과 등을 수록하고 있다.

특히 산림치유의 대표자원인 음이온 및 천연휘발성유기화합물의 계절·시간·수종·기상인자별 상관관계 특성을 분석, 맞춤형 산림치유프로그램 개발·운영에 기초가 될 수 있는 자료를 수집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피톤치드의 경우 여름철 오후 5시에 가장 높았고 수종별로는 편백, 소나무, 잣나무, 낙엽송 순으로 나타났다.



음이온(전자를 유입해 음전하를 띠고 있는 이온)도 여름에 가장 높았고 시간별로는 통계적인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피톤치드·음이온 모두 온도가 상승하거나 습도가 증가할수록 농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산림치유원은 앞으로도 매년 연구보고서를 발간해 산림치유자원에 대한 꾸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맞춤형 산림치유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고도원 산림치유원장은 “산림치유의 객관화와 정량화를 위한 산림치유자원 관련 연구는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산림치유자원 별 특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림치유를 제공해 국민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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