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10명 중 6명 이상이 주휴수당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소상공인연합회 조사에서 나온 결과입니다. 주지 않는 이유로는 61%가 ‘지급 여력이 없어서’라고 답했다는군요. 위법인 줄 몰랐다는 답변은 1.3%에 불과했습니다. 위법이라는 걸 알면서도 수당을 주지 않은 게 자랑은 아니지만 그럴 수 밖에 없는 소상공인의 현실도 고려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대기국장에게 미세먼지 저감에 최대한 역점을 두고 직(자리)을 걸라고 했다네요. 조 장관은 22일 출입기자단과 간담회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을 강조하면서 한 발언입니다. 분발하라는 취지에서 한 말이겠지만 미세먼지 대책이 어디 환경부만 뛴다고 해서 체감 성과가 나나요.
▲정부가 지역 경제 활력 제고를 명분으로 여의도 2.4배 면적의 국유지 등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 수도권에 위치한 의정부의 교정시설 부지나 남양주 군부지 등에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주택을 짓고 문화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라는데요. 정부가 한사코 싫다던 사회간접자본(SOC) 카드를 결국 꺼내 들었다니 경제지표 개선이 급하긴 급한 모양입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이달 말까지 탄력근로제 확대에 대해 결론을 내야 한다”고 경사노위에 촉구했습니다. 결론이 안 나면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수 밖에 없다면서 논의에 속도를 내달라는 건데요. 빨리 결과물이 나오면 좋겠지만 지난해 말에 결론이 났어야 할 탄력근로제 문제가 경사노위로 넘어간 것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대통령의 언급이 결정적이었는데요. 경사노위에만 뭐라 할 게 아니라 청와대에서 무슨 말이 나오나 주시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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