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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합숙담판' 최선희 베이징 도착…취재진 질문엔 침묵

내일 평양 돌아갈듯…중국측과 접촉 가능성 낮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북미협상에 참가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23일(현지시간) 귀국길 중간 경유지인 베이징공항에 도착해 공항을 빠져나가고 있다./연합뉴스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협상차 스웨덴에 체류했던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23일 귀국길 경유지인 베이징(北京)에 도착했다.

최선희 부상은 이날 오전 스톡홀름발 중국국제항공 편으로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한 뒤 곧장 시내 쪽으로 빠져나갔다. 최 부상은 “이번 협상에서 성과가 있었느냐” “북미 정상회담 시간 장소 결정됐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최 부상은 22일 평양행 항공편이 없어 주중 북한대사관에서 하루를 묵은 후 23일 고려항공편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최 부상은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지난 19일부터 2박 3일간 스톡홀름 외곽에 있는 휴양시설인 ‘하크홀름순트 콘퍼런스’에서 두문불출한 채 ‘합숙 담판’을 벌였다.



이번 실무협상 내용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보고해야 하기 때문에 베이징 경유 기간 중국 측과 접촉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현정 인턴기자 jnghnji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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