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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통시장 122곳, 설맞이 최대 50% 할인

서울 전통시장 122곳에서 설 맞이 특별 이벤트가 열린다. 최대 50% 세일에 경품까지 제공하며 민속놀이 등 문화공연도 펼쳐진다.

서울시는 2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전통시장 설 명절 특별이벤트를 연다고 23일 발표했다. 종로구 통인시장, 용산구 용문시장, 동대문구 경동시장 등 서초구를 제외한 24개 자치구의 대부분 전통시장이 참여한다. 서초구는 전통시장이 모두 건물 내 입점해 있어 설 명절 이벤트를 수행하기 어렵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 자치구의 상인회는 설 제수용품과 농수축산물을 10~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특히 설을 한주 앞뒀지만 대형마트 휴무일이기도 한 오는 27일에는 60여개 시장에서 영광굴비 직거래장터를 열어 시민 방문을 유도한다.

제로페이 판촉은 전통시장 설 맞이 행사에도 이어진다. 제로페이로 결제한 소비자들에게는 쇼핑용 캐리어, 온누리상품권 등 경품을 제공한다.

전통시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2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115개 전통시장 주변 도로에서 무료 주·정차를 최대 2시간까지 허용한다. 임시 주차 허용 시장 명단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전통시장에 즐길거리도 마련한다. 떡국 떡 썰기, 만두 빚기 등 요리체험부터 윷놀이·투호놀이·제기차기 등 민속놀이도 할 수 있다. 강북구 수유전통시장에서는 목공·바느질 공예 체험도 진행한다.

강병호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이번 설 명절에는 전통시장을 이용해 소비자들은 품질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하고 상인들은 매출이 높아지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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