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일간지 “스웨덴, 올 봄 북핵 6자회담국 참가하는 또다른 회의 추진”

지난 20일(현지시간)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상 부상이 합숙담판을 진행 중인 스웨덴 스톡홀름 외곽 휴양시설 정문을 보안요원들이 지키고 있다. /스톡홀름=AP연합뉴스

최근 남북미 대표단 회담이 열렸던 스웨덴에서 북핵 6자회담 당사국 대표단이 참가하는 회의가 추진되고 있다고 스웨덴 최대 일간지인 ‘다겐스 뉘헤테르(DN)’이 23일 보도했다.

DN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스톡홀름 외곽에서 남북한과 미국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 이어 올해 봄에 또 다른 회의가 스웨덴에서 계획돼 있다고 전했다.

또 “올해 봄 회의의 초청 대상은 남북한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스웨덴이라고 밝혀 북핵 6자회담국과 스웨덴 정부 대표가 참석하는 형태의 회의”라며 “초청 대상국 중 몇몇 국가는 이미 참석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고 밝혔다.



스웨덴은 지난 1973년 북한과 수교하며 서방국가로는 이례적으로 북한에 대사관을 두고 있으며 그동안 북한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

앞서 스웨덴 외교부와 싱크탱크인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스톡홀름 외곽에서 미국의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한국의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북한의 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이 참석하는 국제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노현섭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