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소는 지난해 시흥·안산·평택 등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 화성·김포·안성 등 지방산업단지 등에서 접수되는 대기 및 폐수 인허가 관련 민원 3,705건을 처리했다. 2017년 민원처리 건수인 3,642건보다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민원처리 건수가 줄지 않았음에도 불과 1년 만에 민원처리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던 것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목표로 신속한 행정서비스 제공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로 분석된다.
먼저 사업소는 신규 업체를 대상으로 전화 및 대면 상담을 실시해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의 양과 관리계획에 대한 사전 점검을 진행했다.
사전 점검에서는 발생되는 오염물질의 종류, 오염물질 배출량, 오염물질 방지시설 적합 설치 여부, 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 환경책임보험 가입 여부 등 신속한 인허가 민원처리에 필요한 사항 전반에 대한 꼼꼼한 확인이 진행됐다.
이후 사업소는 업체들이 미비한 사항들을 사전에 보완할 수 있도록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인허가업무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한편 필요 서류를 빠짐없이 준비할 수 있도록 사전 안내를 해 서류 접수 이후 미비 사항을 보완하는 일이 없도록 했다.
상담을 통한 사전 점검과 함께 환경컨설팅도 민원처리 기간 단축에 큰 역할을 했다.
사업소는 산단 신규 업체 민원처리 기간 단축을 위해 한국산업단지공단경기지역본부 등에서 매주 2차례씩 환경컨설팅을 진행, 총 517건의 입주 관련 민원을 처리했다.
이에 따라 평균 12일에 달했던 산단 입주 관련 복합민원 처리기한이 평균 2일로 단축되는 등 민원처리 속도가 대폭 개선됐다.
사업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전화 및 대면상담을 통한 사전 점검과 환경컨설팅을 통해 민원처리 기간 단축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빠른 민원처리로 민원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더욱 편리한 민원서비스 방안을 고민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인허가 수리 통보 시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의무사항을 상세하게 통보해 환경법을 준수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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