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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상차림도 간편식이 '대세'…반찬 제품 연 30% 급성장

CJ제일제당 ‘비비고 한식반찬’ 설 매출 190억원 예상

GS리테일도 명절용 메뉴 출시

현대백화점, 설맞이 ‘가정간편식 설 선물세트’ 출시/연합뉴스




가정간편식(HMR)이 식품시장의 대세를 형성한 가운데 설 상차림에도 간편식 반찬을 올리는 소비자가 급속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식품업체들도 간편식 신제품을 속속 내놓으며 이런 추세를 따르고 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반찬 제품 ‘비비고 한식반찬’의 최근 3년 설 성수기 매출을 조사한 결과 연평균 30%가량씩 매출이 증가해왔다. CJ제일제당은 “간편식에 대한 선호도가 커지면서 올해 설에도 지난 설 기간보다 10%가량 성장한 19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명절을 앞두고 이달 6∼21일 집계된 매출도 지난해 설 성수기와 비교해 11% 성장했다. 명절을 앞두고 제수로 활용하기 위해 찾는 소비자가 늘어났다고 분석한다. CJ제일제당은 “1∼2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며 명절 음식을 간소하게 준비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2013년 처음 출시한 이래 2014년 3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지난해에는 6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전했다.



GS리테일의 밀 키트(Meal Kit·간편요리세트) 브랜드 ‘심플리쿡’도 설을 앞두고 손님맞이 음식 준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명절용 메뉴를 출시했다. 떡만두국, 취나물·도라지나물·고사리나물로 구성된 삼색 나물, 궁중 버섯 불고기, 소고기 버섯 잡채 등을 준비했으며 단품으로도 구매 가능하다. /정현정 인턴기자 jnghnji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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