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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공대 입지선정 심사 마무리…28일 결과 발표만 남았다

24일 광주와 전남 나주시 한전공대 각 후보지에서 한전공대 입지 선정 심사위원의 현장실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은 광주 북구 첨단산단 3지구(왼쪽)와 전남 나주시 부영CC 후보지에서 현장실사가 진행되는 모습./연합뉴스




한전공대 입지선정 심사가 모두 마무리돼 그 결과가 봉인됐다.

봉인된 결과는 오는 28일 서울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한전공대 입지선정 공동위원장의 발표로 공개된다.

한국전력의 한전공대 설립단은 용역사 주관으로 25일 오전 한전공대 입지선정을 위한 1단계 평가와 2단계 심사를 순차적으로 모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전날 현장실사를 진행한 심사위원들은 이날 오전 다시 모여 1단계 평가를 진행했다.

1단계는 총 65점 만점의 입지여건 등에 관한 평가를 진행, 총 6개 후보지 중 광주 1곳, 전남 1곳으로 압축했다.

심사위원들은 압축된 후보지 2곳에 대한 2단계 평가를 진행, 각각 적어낸 점수를 합산하지 않고 그대로 봉인했다.

2단계 평가 항목은 부지조성 비용 등 재정·경제성 관련 내용의 총 35점 배점으로, 최종 입지선정은 1단계 평가 점수와 2단계 점수를 합산해 결정한다.

봉인된 한전공대 최종입지선정 심사 결과는 오는 28일 오전 11시 서울 균형위 사무실서 열리는 ‘한전공대 설립을 위한 범정부지원회’ 본회의에서 개봉된다.

20여명의 심사위원이 적어낸 점수를 모두 합산해야 최종 선정된 후보지의 윤곽이 드러난다.



이 자리에서 한전공대 입지선정 공동위원장(국내·국외 2인)과 심사위원장은 정부 부처 차관급 대표, 자치단체장, 한전 사장 등으로 구성된 지원 위원들에게 심사 결과를 설명한다.

지원위 본회의가 끝나면 기자회견을 개최, 한전공대 부지선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설립단 측은 결과 발표와 함께 세부점수까지 별도 자료로 현장에서 배포해 선정 심사의 공정성을 증명할 예정이다.

한전공대 설립단 관계자는 “심사가 마무리됐지만, 각 심사위원이 적어낸 점수를 합산하지 않은 채 결과를 봉인해 최종부지가 어디인지는 오는 28일 봉인된 심사 결과를 개봉해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와 전남은 각 3곳씩 총 6곳의 후보지를 한전공대 입지로 추천했다.

광주는 북구 첨단산단 3지구, 남구 에너지밸리산단, 승촌보 일대 등 3곳이다.

전남은 부영CC, 농업기술원, 산림자원연구소 등 모두 나주지역에 위치한 부지를 3곳 추천했다.

/김호경기자 khk0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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