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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내편' 나혜미 "저를 미워하신 이유가 그거였어요?" 구박당한 이유 알고 '눈물'

KBS ‘하나뿐인 내편’




‘하나뿐인 내편’ 나혜미가 결혼에 대한 진실을 알고 이혜숙에게 실망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하나뿐인 내편’ 75회에서는 김미란(나혜미 분)이 나홍실(이혜숙)에게 실망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고래(박성훈)는 “이 결혼 엄마가 미란이 예쁘다고 엄마가 미란이 마음에 든다고 서둘러서 했던 결혼이에요. 왜 그러세요”라며 김미란을 구박하는 나홍실을 만류했다.

그러자 나홍실은 “내 발등 내가 찍었고 내가 어쩌다 그런 오해를 해서 너를 그런 말도 안되는 애랑 결혼을 시켰는지 하루에도 수백 번 후회하고 괴로워”라며 쏘아붙였다.

장고래는 “저를 성소수자로 오해하셨을 때는 미란이가 고마워서 잘해주시더니. 제가 아니라는 거 알고 미란이를 미워하는 게 말이 돼요?”라며 발끈했고, 나홍실은 “내가 오해하지 않았으면 결혼이 가능했을 거 같니? 미란이 주제에 결혼이 가당키나 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때 우연히 장고래와 나홍실의 대화를 엿들은 김미란은 “이게 다 무슨 말이야. 고래 씨가 성소수자인 줄 알고 저랑 결혼시켰는데 그게 아니라서 저를 미워하신 거예요? 고래 씨한테 가당치도 않은 저를 며느리로 들인 게 억울해서요? 어떻게 그러실 수가 있어요”라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김미란은 자신을 쫓아오는 장고래에게 “너무 비참해. 배신당한 기분이야. 사기당한 기분이야”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하나뿐인 내편’은 매주 토,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이정민기자 ljm0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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