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SKY(스카이)캐슬’에서 김주영(김서형)과 케이(조미녀)의 과거사가 공개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SKY(스카이) 캐슬’에서는 김주영이 여태 외면해왔던 딸 케이를 마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서진(염정아)는 딸 예서(김혜윤)을 위해 시험지 유출 사건을 경찰에 자백했다. 이에 김주영의 사무실은 압수수색에 들어갔고, 김주영은 케이를 만나러 갔다.
케이의 모습을 본 김주영은 페어팩스에서 살 때 대학 동기 송희주를 향한 열등감 때문에 남편과 부부싸움을 했던 일을 회상했다.
김주영은 케이가 공부가 아닌 다른 일에 시간을 뺏기는 것을 맘에 들어 하지 않았다. 케이가 남편과 놀고 있을 때도 시험문제를 들면서 시간을 확인했다. 김주영의 교육방식에 불만을 품은 남편은 이혼을 요구했고, 김주영은 이혼에 찬성하면서도 “케이는 죽어도 못 준다”고 맞섰다.
이날 김주영은 케이를 위해 정성스럽게 카레를 만들었다. 그리고 완성된 카레에 약을 넣었다.
하지만 그런 김주영을 본 케이는 “어.. 엄마? 엄마! 엄마, 나 공부했어. 나 잘했지?”라며 반색했고, 김주영은 “우리 딸 잘했어. 엑설런트, 굿”이라며 딸을 칭찬했다. 김주영이 눈물 흘리자 케이는 “엄마, 울지 마요. 나 공부할게”라며 다시 공부를 시작했고, 김주영은 “하지 마. 공부 안 해도 돼, 케이야. 공부 안 해도 돼”라며 눈물을 흘리며 포옹했다.
김주영은 뒤늦게 지난 일을 후회하며 “엄마가 미안해”라고 딸에게 사과했다. 하지만 그제야 카레를 발견한 케이는 허겁지겁 카레를 먹으려 했고 마음이 바뀐 김주영이 “안 돼, 먹지 마! 먹지 말라니까!”라고 말리며 몸싸움을 벌였다. 그러는 사이 경찰들이 도착, 김주영은 죗값을 치르게 됐다.
한편, ‘SKY캐슬’은 마지막 한 회를 앞두고 있다.
/이정민기자 ljm0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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