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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金 신화’ 김경문, 한국야구 구원투수로 돌아온다

야구 대표팀 신임 감독 취임 예정…작년 6월 NC 떠난 뒤 화려한 현장 복귀

김경문 감독 /연합뉴스




‘금메달 사령탑’ 김경문(61) 감독이 다시 한 번 한국 야구 대표팀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27일 야구계에 따르면 김경문 전 NC 다이노스 감독은 KBO 기술위원회의 대표팀 감독 제안을 고민 끝에 수락했다. KBO는 28일 서울 강남구 KBO 사옥에서 신임 감독을 공식 발표하며 새 감독의 기자회견도 진행한다.



김 전 감독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9전 전승 금메달 신화를 지휘했다. 이후 야구는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제외됐다가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부활한다.

애초 초대 전임 감독인 선동열 감독이 도쿄 올림픽까지 대표팀을 이끌 예정이었으나 병역 혜택 논란에 휘말려 지난해 11월14일 자진 사퇴하는 바람에 대표팀 감독직은 두 달여간 공석이었다. KBO는 지난해 말 김시진 위원장 등으로 기술위를 꾸려 차기 감독 선임 절차에 들어갔고 올림픽 경험과 현장 감각이 풍부한 김 전 감독을 1순위에 올려놓았다. 지난해 6월 KBO리그 NC를 떠났던 김 전 감독은 대표팀 감독으로 화려하게 복귀한다. 김 전 감독은 오는 11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주관 ‘프리미어 12’를 시작으로 도쿄 올림픽 본선을 향한 여정을 시작한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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