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8일 한전공대 입지가 전남 나주시 부영CC 일대로 최종 결정된 것과 관련 “200만 전남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한전공대가 에너지 신산업에 특화된 세계적인 공과대학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전남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전공대 부지로 확정된 나주시 빛가람동 908 일원은 나주 공동혁신도시와 그 인근에 위치해 있고 설립에 따른 시간을 단축시킬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오늘의 결정을 계기로 광주시와의 상생발전을 더욱 강화해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어 “경제적 공동체였던 광주·전남이 나주 혁신도시 건설 이후 광주 남구 및 광산구에 많은 발전이 있었던 것처럼 한전공대가 본격적으로 설립·운영되면 혁신도시 활성화의 성과를 전남뿐만 아니라 광주시도 함께 누리게 될 것”이라며 “광주시와 전남도 간에 에너지 신산업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상생발전을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전공대가 설립되면 목포대·순천대 등 전남권 소재 대학뿐만 아니라 훨씬 더 가까운 GIST·전남대 등 광주권 소재 대학과의 공동연구 등 연계협력을 촉진시켜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전공대가 당초 계획된 2022년 3월 개교 일정대로 차질 없이 설립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부동산 투기 방지를 위해 확정된 부지와 그 주변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신속히 지정·고시하고 한전공대설립지원단을 빠른 시일 내에 출범시켜 부지이전, 토지보상 및 관련법령 개정 등을 신속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한전공대가 세계적인 공과대학으로 성장하도록 광주전남 시·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한전공대를 중심으로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무안=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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