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28일 설날 대표 음식인 떡국을 고구마를 활용해 먹음직스러우면서도 맛있게 끓이는 방법을 소개했다.
농진청은 우선 고구마를 활용한 가래떡 만들기를 알려줬다.
고구마 가루를 넣은 가래떡으로 알록달록 보기 좋고 영양도 좋은 떡국을 끓일 수 있기 때문이다. 고구마에는 식이섬유와 미네랄, 항산화 성분 등이 풍부하다.
고구마 가래떡은 자주색, 노란색, 주황색 고구마를 이용한다. 깨끗이 씻어 얇게 자른 고구마를 가정용 건조기로 말린 뒤 잘게 간다. 떡을 반죽할 때 쌀가루의 5∼10%만 넣어주기만 하면 된다.
육수는 입맛에 따라 소고기나 사골 육수를 이용하면 된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소고기 육수는 감칠맛과 관련된 성분(이노신일인산)이 멸치 육수보다 6배 정도 많다. 이 때문에 소의 배와 다리 부위인 양지와 사태가 좋다고 덧붙였다. 남은 떡국용 떡과 육수는 냉동실에 보관해 두고 먹으면 된다고 농진청은 조언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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