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송되는 SBS ‘생활의 달인’에서 전남 광주의 카레 달인이 공개된다.
전라남도 광주 동명동에 위치한 최재광(36) 달인의 가게에는 특별한 카레가 있다. 느끼하지 않고 담백함이 일품인 드라이 카레로, 가게는 단골들로 가득하다.
강한 불로 수분을 증발시켜 만들어낸 드라이 카레에는 다진 고기와 양파만 들어가지만 일단 한 번 맛을 본 단골들은 그 맛을 잊지 못하고 다시 찾아오게 된다.
중독성 강한 맛의 비밀은 바로 카레에 들어가는 육수에 있다. 일반적으로 닭 뼈를 우려 만드는 카레 육수와 달리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살리기 위해 닭가슴살 육수. 여기에 구운 청포도를 넣어 단맛을 끌어올린 토마토소스까지 더해지면 다른 카레들은 따라올 수 없는 깊고 진한 맛이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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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은 많은 향신료를 넣어 끓여내는 일본식 전통 카레와는 달리, 재료 하나하나가 조화를 이루는 카레를 위해 직접 일본의 카레 가게들을 찾아가 먹어본 뒤 연구해 자신만의 드라이 카레 레시피를 개발했다.
한편 오랜 노력 끝에 맛 좋은 카레를 끓여낼 수 있었던 그의 이야기가 공개될 SBS ‘생활의 달인’은 28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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