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로 입건된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소속 박동원 선수와 조상우 선수에게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
28일 인천지방 검찰청은 증거 불충분으로 인해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두 선수를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고 밝혔다.
한편, 박동원과 조상우는 지난해 5월 23일 새벽 넥센 선수단의 원정 숙소인 인천의 한 호텔에서 술에 취한 여성과 강제로 성관계를 맺고, 이 여성의 친구까지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5시 21분쯤 여성의 친구로부터 신고를 받고 닷새 뒤 두 선수를 불러 조사했으며 박동원과 조상우는 “함께 술을 마셨지만 합의하고 성관계를 맺은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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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경찰은 두 선수의 성폭행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지난해 6월 1일 구속 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이를 기각하고 보강수사를 결정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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