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연자가 과거 이야기를 고백했다.
오늘 29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한 김연자는 1989년도 일본에서 활동할 때를 이야기했다.
가수 김연자는 “오리콘 엔카 차트에서 열 다섯 번 1위 했다”고 말했으며. 수입이 어땠느냐는 말에 “엄청 벌었다”면서도 “저는 노래만 했기 때문에 돈을 얼마 벌었는지는 모른다. 오로지 노래만 했다. 더 이상 묻지 말라”고 밝혔다.
또한, 김연자는 과거 일본에서의 일을 봐 주었던 재일교포 전남편과 이혼을 했다.
그때를 회상하며 김연자는 “좌절감에 빠졌다. 매일 울고 다녔다. 50대 초반이었는데 처음으로 내 인생을 뒤돌아봤다. 아무것도 없더라. 히트곡은 있는데, 명예밖에 없더라. 제 자신이 모아 놓은 게 없었다. 2세도 없었다. 막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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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현재는 새 사랑을 찾았으며 열애 중이라는 김연자는 “남편은 아니다. 결혼은 안 했다. 의지가 되고 믿음직한 사람이 있다”고 고백했다.
한편, 김연자는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가 가수 활동을 전적으로 지원해줬다고 밝혔으며 “아버지가 일하시는 이발소에서 동요 대신 이미자 선생님 노래를 불렀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고향의 선배 가수가 김연자를 소속사 사장께 소개해줬으며 소속사 사장은 어린 김연자에게 낮에는 일을 하며 돈을 벌 수도 있게 도와줬다고 밝혔다.
[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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