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시의 재개발과 재건축에 대한 민원이 급증했다.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작년 접수된 민원은 583건으로 2017년(461건)보다 26.5% 증가했으며, 특히 상임위원회별로 보면 재개발, 재건축 등 주거정비를 담당하는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접수 민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도시계획관리위원회로 분류된 민원은 99건이었던 2017년보다 2.4배 많은 233건으로 전체의 약 40%를 차지했고, 이어 교육위원회 57건(9.8%), 교통위원회 41건(7.0%) 등이 뒤를 이었다. 자치구별로는 성북구가 150건(25.7%)으로 2, 3위를 차지한 동작구(39건)와 송파구(25건)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와 관련해 시의회는 “성북구에 재개발 사업 관련 민원이 집중되면서 다른 자치구보다 민원 접수 건수가 월등히 많았다”고 밝혔다. 실제로 성북구와 관련 민원 150건 중 도시계획관리위원회가 접수한 민원은 120건으로 80%에 달했다. 성북구는 지난해 장위7구역 재개발 집행 과정에서 철거민들과 대치하는 등 홍역을 치른 바 있다.
/변문우인턴기자 bmw101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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