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수완나폼 국제공항에서 현지 보안요원의 뺨을 때린 한국 여성 관광객의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퍼졌다.
태국 빅뉴스25라는 매체가 페이스북에 올린 영상은 29일 오전 기준 100만 조회를 기록했다.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6일 밤 11시께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 출국장의 검색대 주변에서 발생했으며 공개된 영상 속에는 당시 상황이 자세히 찍혀 있다.
휴대용 금속탐지기로 보안요원이 한국 여성을 검색하는 과정에서 이 여성의 오른팔을 잡고 탐지기를 아래로 내리려고 하자, 이 여성이 양손으로 X자를 그린 뒤 오른손으로 갑자기 보안요원의 얼굴을 친다.
한편, 해당 여성은 검색대를 통과할 때 이미 경보가 울렸고, 직원들이 휴대용 금속탐지기로 재검사를 요청하자 불쾌함을 표하며 수차례 검사를 거절하다 직원의 뺨을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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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폭행을 당한 보안요원은 이 여성을 경찰에 신고했고, 태국 경찰은 폭행죄로 벌금 1천 바트를 냈다.
또한, 폭행을 당한 피해 직원은 더이상 어떠한 법적 조치도 하지 않겠다고 이야기했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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