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국가 청렴도가 크게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네요. 국제투명성기구(TI)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국가 청렴도는 71점으로 전년의 75점보다 4점이 낮았습니다. 국가별 순위 역시 16위에서 22위로 떨어졌습니다. TI 측은 “권력의 견제와 균형 시스템이 위협을 받고 있고 최고 권력층의 윤리 기준이 침식되고 있는 것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러시아 스캔들을 비롯한 여러 잡음을 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탓이라는 설명인데요, 역시 국가지도자 뽑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없네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가 주요 경제지표 발표에까지 미쳤습니다. 미국 상무부 경제분석국이 이번 주와 다음 주로 예정됐던 지난해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 등을 연기하기로 28일(현지 시간) 결정한 건데요. 이들 경제지표 작성에 활용되는 데이터 제공 시기를 알 수 없어 추후 발표 시점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시장에 민감한 경제지표 집계마저 뒤로 미뤄지는 걸 보니 셧다운이 왜 셧다운인지 실감나네요.
▲28일 타계한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에 대한 조문과 애도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병원 장례식장에는 여야 대표를 비롯한 각계 인사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온라인에서도 추모의 글과 함께 일본의 사과를 촉구하는 댓글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일본이 침묵하고 있는 건 입이 백 개라도 할 말이 없다는 반성의 표시여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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