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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당대표 출마 이유가? “정권 찾아오기 위해” vs “반성과 대국민 사과 없이 나와 잘못”





황교안 당대표 출마 이유가? “정권 찾아오기 위해” vs “반성과 대국민 사과 없이 나와 잘못”


황교안 전 총리가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 새누리당사에서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또한, 황 전 총리는 이날 서울 영등포 한국당 당사에서 전당대회 출정식을 갖고 “위기의 대한민국을 성취와 도약의 새 길로 이끌겠다”라며 “고난의 자유한국당을 승리와 영광의 큰 길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어 황교안 전 총리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가장 먼저 무너졌고 중소기업들은 문을 닫거나 해외로 탈출하고 있으며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며 “이 정권과 손을 잡은 강성귀족노조가 노동개혁을 가로막고 청년들의 일자리를 빼앗고 하청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소득을 탈취하면서 정말로 보호받아야 할 서민들의 삶은 나락에 떨어졌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젊음과 역동의 나라였던 대한민국에서 도전은 멈추고 꿈은 사라졌다. 국민적 고통과 불안의 뿌리에는 문재인 정권의 폭정이 있다”며 “무덤에 있어야 할 386 운동권 철학이 국정을 좌우하고, 철지난 좌파 경제실험인 소득주도 성장이 도그마가 된 것이 총체적 난국의 원인”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정권을 찾아오고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자유우파의 대통합과 당의 외연 확대를 통해 압도적 제1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향해 “제2의 박근혜”라고 이야기했다.

29일 MBC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박 의원은 “무한책임을 가지고 있는 분이 처절한 반성과 대국민 사과 없이 나온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한국당은 사법기관이 아니고 재판장도 아니다. 정치정당이기 때문에 당을 구하기 위해서는 누구나 출마할 수 있는 길이 트일 것”이라며 “스스로 정치정당을 포기하는 행위는 없을 것이기 때문에 황교안 전 총리는 출마를 하게 된 것이다”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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