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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두로 퇴진 압박' 美, 베네수엘라 여행금지 조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연합뉴스




국제사회의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 퇴진을 주도하는 미국은 29일(현지시간) 자국민에게 베네수엘라 여행금지 조치를 내렸다.

미 국무부는 이날 베네수엘라에 대한 여행 정보 레벨을 4단계인 ‘여행금지’로 격상하고, “범죄와 시민 불안, 열악한 보건 인프라, 미국인에 대한 임의 체포 위험이 있다”고 배경을 밝혔다.

미 행정부는 마두로 정권을 “불법적인 마피아 정권”으로 규정하고, 우파 야권 지도자인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을 임시대통령으로 인정했다. 특히 지난 28일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기업인 ‘페트롤레오스 데 베네수엘라(PDVSA)’에 대한 제재를 가하면서 마두로 정권의 자금줄을 차단해 퇴진 압박 수위를 높였다.



그러나 마두로 정권은 러시아와 중국의 지지 속에 과이도 국회의장에 대한 사법처리 절차에 나서며 미국의 퇴진 압박에 대응하고 있다.

/정현정 인턴기자 jnghnji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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