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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된 남자' 어느덧 20년차 배우 이세영, 본격적인 전성기의 시작





배우 이세영이 tvN 월화 드라마 ‘왕이 된 남자’를 만나 또 한 번의 터닝포인트를 맞이하며 인생 캐릭터를 추가했다.

1996년 SBS ‘형제의 강’으로 데뷔한 이세영은 MBC ‘대장금’, 영화 ‘여선생 vs 여제자’ 등 다수의 작품에서 아역으로 활약했다. 이세영은 대학에 입학하며 성인 연기자로 도약하는 한편, KBS2 ‘대왕의 꿈’, SBS ‘결혼의 여신’, OCN ‘뱀파이어 탐정’ 등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에 끊임없이 도전하며 ‘잘 자란 아역’으로 주목받았다.

이후 이세영은 2016년 방송된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민효원 역을 맡아, 통통 튀는 개성과 사랑스러움으로 무장한 캐릭터로 등장해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이세영은 그해 KBS 연기대상에서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로 신인상과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하는데 이어, 제53회 백상예술대상에서도 TV부문 신인연기상을 거머쥐며 연기력과 스타성을 톡톡히 입증해냈다.

또한 tvN ‘화유기’에서는 한층 더 넓어진 캐릭터 스펙트럼을 뽐내며 보는 이들을 사로잡았다. 극 중 이세영은 아이돌 연습생 정세라, 좀비 소녀 진부자, 그리고 빌런 아사녀에 이르기까지 총 3개의 배역을 완벽히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어느덧 20여년 차 배우로 성장한 이세영의 내공과 대체 불가한 매력은 이번 tvN ‘왕이 된 남자’에서 빛을 발하는 중이다. 이세영은 드라마에서 중전 유소운 역으로 분해 온화하고 기품 있는 면모로 외유내강의 인물을 그리고 있다. 특히 정극 사극에서 더욱 돋보이는 탄탄한 연기력과 함께, 상대역인 여진구와 설렘 가득한 로맨스를 통해 연일 호평 세례를 받고 있다.



최근 이세영은 ‘왕이 된 남자’의 멜로를 이끄는 축으로 제 몫을 다하며 그야말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세영은 섬세한 감정 표현을 바탕으로 이헌과 하선(여진구 분, 1인 2역)을 대할 때 각기 달라지는 소운만의 ‘온도차 케미’를 선보이고 있다. 이헌에게는 두려움과 당혹감이 어린 눈빛을 드러내지만, 하선에게는 적극적으로 애정을 표현하는 소운의 이런 상반된 모습은 스토리 전개에 설득력을 더하며 작품을 향한 호평을 이끌어내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에 이헌의 죽음이라는 충격적인 전개가 펼쳐진 지금, 이세영이 향후 ‘왕이 된 남자’에서 어떤 서사를 쌓아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세영은 작품 활동과 더불어 광고, 예능까지 전천후 활약을 통해 팔방미인다운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tvN 월화 드라마 ‘왕이 된 남자’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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